이스트본(Eastbourne)은 영국 남부의 작은 휴양도시입니다. 런던과 접근성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어학연수 지역으로도 인기가 많은 지역입니다. 특히 브라이튼(Brighton)과 비교가 많이 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작은 브라이튼(Brighton)

작은 브라이튼(Brighton)이라고도 불리는 이스트본은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거리의 남동부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스트본은 브라이튼과 헤이스팅스 사이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브라이튼과는 20~30분 거리로 이동이 가능하며, 현재 10만명 정도가 살고있는 작은 해안가 휴양도시입니다.

거리에 비해서는 기차 시간이 그렇게 짧지는 않습니다. 도시 규모가 작기 때문에 교통편들이 런던과 바로 연결되지 않고 브라이튼을 거쳐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브라이튼에 비해서는 런던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대신 Gatwick 공항까지는 기차로 50분 정도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유럽여행하기에 교통편이 좋은 도시입니다.

1998년 유럽 최고의 휴양도시(Resort town)선정된 바 있는 이스트본은 여름이면 가든에서 이스트본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을수 있으며, 각종 레저시설이 매우 잘 갖춰져 있는 해변에는 수영과 보트, 수상스키 등으로 이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른 휴양지와는 다르게 카지노나 여타의 위락시설이 없는 낭만적인 도시로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전원 속의 도시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영국에서도 손꼽히는 휴양지답게 작지만 정말 평화로운 이스트본은 비치헤드나 세계적인 관광지인 석회암 언덕 세븐시스터즈(seven sisters)파크 와 같은 정말 웅장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영화  Angus, Thongs and perfect snogging (앵거스, 쏭스 그리고 완벽한 포옹) 이라는 영국영화의 배경이 되었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한적한 해변마을

브라이튼이 젊은이들의 도시라고 한다면 이스트본은 전형적인 은퇴 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 한 곳으로 젊은 층 보다는 노년층이 많고, 브라이튼에 비해서도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마을로 따듯한 친절한 사람이 많은 도시입니다.

도시를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지방 정부인 이스트본 시청의 투자도 대단한 이스트본은 Soverign harbour를 중심으로 하버근처에는 수도 없이 많은 요트와 현대적이고 세련된 고급빌라들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가족적인 분위기의 어학연수 도시

도시 규모에 비해 어학연수를 위한 학교가 제법 많은 편으로 도시규모는 작지만 아름답고 시내중심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가족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연수도시중에 한 곳 입니다.

이스트본의 물가는 가까운 브라이튼 보다도 약간 더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Flat 등의 자취비용의 경우 Single room 을 기준으로 월 160~220파운드 정도로 우리나라 돈으로 월30~40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아르바이트 임금은 브라이튼과 비슷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남부도시들에 비해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영국지역 중 해가 가장 많이 든다는 이스트본은 한 겨울에도 0~10도 사이로 한 여름에도 20~27도 정도를 유지하는 화창한 날씨로 도시의 번화가 속 전원도시에서의 그 아름다움이 대단한 연수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