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를 선택하는 연수생들의 대부분은 바기오의 시원한 날씨를 이유로 꼽습니다. 바기오에서는 에어컨을 찾아보기 힘들고 열대림 대신 소나무가 많습니다. 연평균 기온이 17.9℃를 유지하며 마닐라가 35 ℃ 이상 일때도 바기오는 좀처럼 26 ℃를 넘지 아니하며 한국의 가을날씨와 비슷합니다.

바기오는 시원한 날씨가 장점인 반면 고산지대라 구름이 많이 끼고 습도가 높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그래서 우기 보다는 건기 때 바기오 어학연수가 적격입니다.

건기(11월~4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만 쌀쌀하며 한 낮에는 다소 덥다고 느끼며 햇살이 강합니다. 외부활동하기 좋은 시기며 선크림은 필수 입니다.

우기(5월~10월) 

5월부터 9월초까지는 낮에는 맑고 저녁에는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집니다. 비가 자주 오고 태풍의 영향까지 받기 때문에 긴팔은 필수 입니다.

필리핀 루존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도시로 6개의 종합대학, 의과 전문대학, 필리핀 사관학교등 10여개의 각종 대학이 있으며 바기오 지역 시민들의 영어 수준도 평균적으로 필리핀에서 가장 높아 영어 사용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교육도시인 만큼 치안 또한 안전하며 타 지녁에 비해 맑고 선선한 가을날씨가 이어져  더위를 싫어하는 학생들이 특히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바기오에서는 스파르타 어학원들이 자리를 잡았고 아직까지 스파르타하면 바기오를 떠올릴만큼 유명한 스파르타 어학원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면 천식이 있는 경우와 습한 기후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바기오 지역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구름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습도가 높고 우기(5월~10월)에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비가 많이 옵니다.

고 산지대이기 때문에 물자의 수송이 원할하지 못해 공산품이나 해산물의 물가가 마닐라보다 비쌉니다. 기타 외식비용이나 문화생활비용은 저렴하고 관광도시이기도 하면서 교육도시 이기 때문에 튜터들의 수급도 원할하고 도시 전체에 학생들의 비율도 높아서 연수도시의 장점은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위험하다는 인상을 받는데, 이 부분이 걱정이라면 바기오가 최적의 연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여름 별장(The Mansion House)이 위치해 있고, 정치적으로 볼 때 가장 안전한 도시입니다. 사건사고가 많이 나는 유흥시설이 없어서 도시 분위기 자체가 세부나 마닐라에 비해서 차분하고 조용합니다.

세부나 마닐라에 비해서 덜 번화된 도시이기는 하지만 바기오에도 아래와 같이 유명한 곳들이 많아 연수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습니다.

마인즈뷰(Mines View)

바기오에 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 시내를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과 일출이 장관입니다.

번햄파크(Burnham Park)

바기오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으로 낮에는 가족 단위로 많이 오고 밤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합니다. 공원 중앙에 큰 호수가 있고 주변을 산책할 수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습니다.

캠프존헤이(Camp John Hay)

호텔, 골프 코스 뿐 아니라 번지점프, 스카이 워킹, 승마 등 다양한 엑티비티 시설을 갖춘 산악 리조트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곳 입니다.

필리핀에서 쇼핑몰하면 SM몰입니다. 당연히 바기오에도 SM몰이 있고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는 곳입니다. 쇼핑을 하러 오기도 하고 식사를 하러 오기도 합니다.

바기오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다양한 열대과일과 채소류, 해산물, 실생활 용품들을 쇼핑몰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바기오 시내 중심가 언덕위에 있는 성당으로 바기오를 찾는 사람들의 이정표가 되곤 합니다.

The Mansion House

대통령 별장으로 알려진 곳으로 여름동안 정부기관이 바기오로 옮겨졌을 때 대통령의 공식 관저입니다. 맨션 정문은 영국의 버킹검 궁전을 모방하여 만들어졌고, 그 안의 정원은 여러 꽃들과 잘 가꾼 잔디가 있어 그 분위기를 한층 더하고 명소로써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