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원 설립주체에 따라서 사설 어학원과 대학부설 어학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만 부설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영국 어학원은 사설 어학원이 주류입니다.

대학부설 어학원은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그리고 수업 퀄리티도 사설 어학원들이 경쟁력니 높습니다. 많은 사설 어학원들이 오랜 기간동안 경쟁하면서 발전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시각일 뿐 모든 연수생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성향, 영어실력, 연수목표 등에 따라서 대학부설 어학원이 적합한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학부설 어학원은 영국 내 대학 캠퍼스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도서관, 컴퓨터실, 학생 라운지 등 다양한 대학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업은 대체로 학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영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프리세셔널 과정이나 아카데믹 영어 프로그램 등 진학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의 질 또한 대학의 품질 관리 체계에 따라 엄격하게 유지되는 편입니다. 다만, 입학 시기는 일반적으로 학기제에 따라 정해져 있어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학비도 사설 어학원에 비해 다소 높은 편입니다. 또한 한 반에 15~20명 정도가 함께 수업을 듣기 때문에 개인적인 피드백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사설 어학원은 보다 실용적이고 자유로운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대부분 매주 입학이 가능하고, 일반 영어뿐 아니라 비즈니스 영어, 시험 대비반 등 다양한 과정이 개설되어 있어 본인의 필요에 맞는 과정을 선택하기에 좋습니다. 수업은 소규모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보다 밀착된 지도가 가능하며, 학비 역시 기관에 따라 다양하여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다만, 어학원마다 교육 품질의 차이가 클 수 있고, 대학 진학을 위한 공식적인 연계 프로그램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하지 않기 때문에 도서관이나 학생회관 같은 대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점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결국, 어학원 선택은 본인의 학습 목표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대학 진학이 주요 목표라면 대학부설 어학원이 더 적합할 수 있으며, 단기간에 회화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거나 보다 유연한 학습 환경을 원한다면 사설 어학원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예산, 일정,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어학연수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