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어학연수 비용 계산해 보기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영국어학연수 비용은 크게 (1)주거비 및 생활비, (2)학비, (3)항공비로 구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중 주거비 및 생활비(이하 생활비)를 예상할 때는 넉넉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쪽은 대부분 유학원입니다.
물론 실제 경험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학/어학연수는 1회성 소비라고 볼 수 있기에 자신의 경험만 말할 수 있어서 평균적인 생활비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카페 같은 커뮤니티도 운영하는 곳도 유학원이고, 유학원에서 아이디 몇 개 돌려서 정보를 올리는 경우가 대다수라 역시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생활비 관련 정보들은 대부분 부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보를 제공하는 주체가 대부분 유학원이다 보니 유학원에 유리한 식으로 살짝 왜곡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비는 학비처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힘든 정보이므로 더 쉽게 왜곡이 가능하죠.
생활비를 많이 책정해 버리면 유학원 입장에서는 2가지 불편함이 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생활비 때문에 영국어학연수를 포기하거나, 학비라도 아끼자는 마음에서 저렴한 학교로 등록할려고 하죠.
물론 많은 유학원들은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지만 일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고마진 유학원에서는 고객이 전체 예산에 보다 많은 예산을 학비로 배정하게끔 하기 위해서 생활비 정보를 의도적으로 축소해서 안내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유학원의 말을 듣고 예산을 초과한 계획을 세웠다가 현지에서 계속되는 송금 요청에 가족간의 불화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영국 어학연수를 할 때 어학원에서 수업을 받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주당 20시간의 프로그램을 듣는다면 하루에 4시간 동안만 수업을 받습니다. 그럼 그외의 시간은 어떻게 보낼까요?
생활비에 대한 압박이 있으면 집과 어학원만 왔다갔다 하고 혼자서 도서관에 가서 책보고 공부만 하는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러면 굳이 외국까지 와서 공부하는 이유가 무색해 집니다.
어학연수 중에는 항상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야 합니다. 물론 한국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한국어를 쓴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영어를 생활화 하는 것은 어학연수 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철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펍에 가거나 영화관, 뮤지컬 공연을 보러가고, 쉐어하는 집들이 돌아가면서 파티를 하는데 이런 파티도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자연스럽게 영어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활발한 활동을 위해서는 좀 넉넉하게 생활비를 책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연수가서 낭비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제대로 된 연수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비용 외에 활동비 성격의 비용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