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과 비교해서는 생활비가 저렴하고, 날씨가 좋습니다.

런던에서 남쪽에 위치해 있는데,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라서 런던보다 날씨가 더 좋습니다. 영국의 날씨가 기온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보다 춥지 않으나 비를 흩뿌리는 날이 많아서 체감날씨는 꽤 쌀쌀한 편입니다. 맑은 날도 많지 않구요.

그러나 브라이튼과 같은 남부 해안도시들은 런던에 비해서는 화창한 날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비의 상당부분은 방값이 결정합니다. 런던은 워낙 국제적인 도시라서 방값이 매우 비쌉니다. 우리나라도 서울의 경우 원룸하나 구하는데도 꽤 높은 비용을 지불하지만, 서울에서 좀 떨어진 도시로만 가도 방값이 저렴해지는데요, 마찬가지입니다.

런던은 세계 4대 도시에 속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활비 역시 브라이튼이 런던에 비해 확실하게 저렴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도시와 비교하면,

어학연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런던만큼은 아니겠지만 부족하지 않게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연수 학교도 많고, 연수생들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연수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나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습니다.

런던에 비해 저렴하면서, 인프라는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한국학생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도시규모는 적은 편이라 브라이튼에서 어학연수를 하다보면 체감적으로 한국학생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느낍니다.

영어는 네이티브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좋으나, 주위에 한국학생들이 많다보면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됩니다. 본인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없지만 애초 어학연수의 목적이라는 것이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 머나먼 타국으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위 환경과 관계없이 본인만 잘하면 된다라는 말은 어폐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라이튼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도시가 본머스인데, 본머스에 비해서 딱히 브라이튼이 더 매력적이다고 말하기가 힘듭니다. 오히려 물가수준은 본머스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런던과 더 가깝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본머스와 차별화가 힘들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본머스(Bournemouth) - 영국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도시

영국 어학연수를 어떤 지역에서 할 것인가?는 일단 런던 VS 지방도시로 구분해서 생각해본 다음,

지방도시로 결정하였다면 다시 남부 VS 중북부(런던보다 밑에 있는 도시 VS 위에 있는 도시)로 구분해보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시규모를 보고 결정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도시규모가 작을 수록 더 전원적이면서 한국학생의 비율도 낮아집니다. 그러나 그만큼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서 불편한 점은 있으니 이 점을 고려해서 결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