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서 코로나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전역에서는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국 백신위원회는 취약계층이 먼저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화이자는 미국 제약회사인데, 정작 승인은 영국에서 먼저 난 점에서 영국이 서두른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검토 절차가 미흡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전례 없이 많은 원 데이터를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의 검토 능력이 그만큼 높다고도 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아무튼 영국에서는 코로나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올해 초에 유학/어학연수 등록을 했다가 잠정적으로 연기한 상태인데요, 영국의 이런 발빠른 조치로 인해서 어학연수의 경우는 캐나다, 호주 등을 계획했다가 영국으로 방향을 트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있습니다.

이 뉴스가 나오고 유학파인더 1:1 상담실로도 영국 어학연수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영국은 입국 후 2주 격리의무가 없는 상태입니다. 캐나다의 경우 현재 아예 단기 어학연수는 입국 자체가 안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영국이 어느나라보다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영국 어학연수를 시작하는 분들이 걱정하는 것이 또 사태가 심각해져서 온라인 수업으로 돌리는 것은 아닌가?하는 점이었는데, 이번 뉴스로 인해서 이런 불안감 역시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종식을 기대하기에는 섣부른 시기인만큼 좀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