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자동차 정비가 전문 과정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지만 자동차가 필수인 캐나다에서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가진 기술자는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전문직으로 분류됩니다.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가진 정비사를 journey man이라고 부르는데, journey man의 시급은 $25 수준입니다. 반면 자격증이 없는 견습생들의 시급은 50%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정비 자격증의 가치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리고 업주가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할 때는 무조건 Full Time(주40시간 이상)으로 해야하는 법적 규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캐나다에서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따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 6년(7,600시간)정도의 실무경력이 있어야 하고(한국에서의 정비기사 1,2급과 같은 자격증은 인정받지 못합니다), 자격증 시험의 난이도 역시 높습니다.

그래서 많은 한국인들이 캐나다 영주권까지 염두에 둔 상태에서 자동차 정비 분야로 유학을 가곤 합니다. 자동차 정비로 유명한  칼리지에 진학해서 2년 정도 공부를 한 후 캐나다 현지업체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습니다. 그럼 자격증 시험의 자격이 부여되고 자격증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