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가 본인에게 맞는지 안맞는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필리핀 어학연수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업위주의 어학연수

보통 어학연수라고 하면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영어학교를 다니면서 영어를 배우고, 배운 영어를 실제 생활속에서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필리핀 어학연수는 배운 영어를 실제 생활속에서 사용하면서 익히는 과정은 조금 부족합니다.

어학원내에서 하루종일 머물면서 주말에만 외출하는데, 이때도 한국 학생들끼리만 뭉쳐서 어울리기 때문에 영어가 사용되는 환경을 실제로 체험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대신 수업시간과 수업구성이 다른 국가와 비교가 되지 않게 좋습니다.

필리핀 어학원의 가장 기본적인 수업은 보통 일대일 수업 4레슨 + 소그룹(1:4) 수업 2레슨으로 구성됩니다.

미국, 영국 등 영어권 어학원의 기본 수업은 대그룹(1:15) 수업 4레슨입니다.

수업위주의 어학연수가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 영어사용이 사실상 힘든 초급 수준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10배 이상 저렴한 1:1 수업

위 표에서 소그룹(1:4) 수업 2레슨을 1:1 수업 1레슨으로 계산하면,

하루 5레슨 정도의 수업을 4주 학비 80만원에 받는 셈입니다.

5레슨 * 20일 = 100레슨이므로, 1레슨(평균 45분)에 8천원 정도 수준입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1:1 영어수업을 이 가격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은 없죠.

캐나다 같은 경우 1:1 수업 1레슨에 100 CAD (약 10만원) 넘어갑니다.

10배 이상 저렴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필리핀 어학연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1:1 수업을 하루 6레슨 정도까지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필리핀에 여행 가면 망고가 저렴해서 많이 사먹는데,

어학연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권 대비 10배 이상 저렴한 1:1 수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1 수업을 많이 받을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숙사 생활

대부분의 필리핀 어학원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됩니다.

기숙사 일체형인 경우가 많아 안전하고 생활적으로도 편리합니다.

기숙사비에는 기본적으로 식사가 포함입니다.

기숙사에서 식사와 빨래까지 해결되기 때문에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영어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식비까지 포함된 기숙사비는 4주 기준 70~150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엑티비티

필리핀은 일상에서 로컬 필리핀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하면서 지낼 수 있는 기회는 제한되지만, 대신 다양한 엑티비티를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핑투어, 고급 리조트, 맛집 등을 한국이나 기타 다른 영어권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는 우리나라 보다 물가가 더 비쌉니다.

그래서 외식 한번 마음 편하게 할 수 없는 반면, 필리핀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여유있게 외식도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래서 부담 없고 실용적인 어학연수 환경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