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6개월까지는 무비자(입국심사시 스탬프 형태로 받는 비자)로 가능합니다.

그래서 12주나 16주 정도만 등록하고 나가도 6개월간 체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없이 12주 정도만 공부할려고 했다가, 현지에서 생각보다 괜찮아서 연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지 연장율이 높은 대표적인 곳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런던 로즈 오브 요크 랭귀지 스쿨(Rose of York Language School, London)

12주 등록에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부담없이 등록 가능하고, 런던에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어학원으로 유명합니다.

이 학교의 장점은 디테일한 학생관리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대(학비?) 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에 연장율이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비대 자체가 좋고, 코스도 다양하기 때문에 다른 학교를 등록했다가 연장시 이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킹스 에듀케이션 런던(Kings Education ,  London)

고급 학교 중에서 연장율이 높은 학교입니다.

보통 고급학교를 등록한 경우, 연장할 때는 현지 적응도 충분히 되었기 때문에 학비대를 살짝 낮춰서 등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비대가 높은 고급학교들은 연장율이 낮은 편입니다.

킹스 에듀케이션은 고급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연장율이 높은 학교입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수업 퀄리티가 높고 홈스테이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큽니다.

이 학교가 일반 어학원이 아니라 식스폼 칼리지입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의 수준이 일반 어학원보다 더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수업에 만족하는 경우에는 굳이 다른 어학원으로 옮길 필요성을 못느끼죠.

그리고 런던 5존에 위치해 있는데 홈스테이가 도보 거리에 배정됩니다. 런던에서 이런 홈스테이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도 연장율에 영향을 미칩니다.

ELC 브라이튼(The English Language Center, Brighton)

런던 외 지역에서는 단기 어학연수로는 브라이튼 지역이 선호됩니다.

인기 많은 남부 해안 도시 중에서도 런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단기연수시에는 런던에서 너무 멀어지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하지만 브라이튼이 홈스테이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런던과 비슷하게 컴플레인이 잦습니다. 그래서 브라이튼에서 홈스테이 관리를 가장 잘한다는 ELC 브라이튼이 연장율이 높습니다. 비영리재단에서 운영하기에 학교의 수익이 모두 학교로 재투자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선생님과 스탭들의 대우가 좋고, 이는 곧 우수한 학생관리 서비스로 이어집니다. 

ELC 브리스톨(The English Language Center, Bristol)

브리스톨에서 가장 대표적인 어학원입니다. ELC 브라이튼과 관계가 없는 학교이나 두 곳 모두 TEN 소속의 학교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학교의 수준을 높이는 곳입니다. ELC라는 이름을 공유하듯이 실제로 서로 장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교장선생님들도 서로 아시고, 정기적으로 만나서 퀄리티를 올릴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고 합니다.

커리큘럼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일반 어학원의 경우 학생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 마치 메뉴판의 메뉴수를 늘리듯 이런 저런 코스를 마구 넣어 놓습니다. 하지만 ELC 어학원은 코스 다양성을 희생하고 완성도를 높히는 쪽으로 집중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연장율이 높은 학교들을 봤는데요, 공통점은 학생관리 서비스가 좋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영국의 문화가 어떻게 보면 좀 냉정한 편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신경써줄만한 일도 냉정하게 잘라버리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한국학생들이 영국의 그런 서비스 문화에 실망을 하는데요, 현지 연장율이 높은 학교들은 이 부분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