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학교는 9월이나 10월에 시작하여 다음 해의 6월이나 7월에 마치게 되며, 각 학년은 3학기로 나뉘어 집니다.

영국의 교육은 우리나라와 달리 Primary School(6년), Secondary School(5년), GCE-A레벨 (2년), 대학(3년) 과정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영국의 의무교육 기간은 만 5세부터 16세까지이며, GCSE(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라고 부르는 National Test를 치르고 나면, 학생들은 그 단계를 무사히 수료했다는 Academic Qualification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부터는 자신이 일을 시작하고 싶은지 아니면 공부를 좀 더 하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적으로 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GCSE
중등학교 졸업자격 시험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만 3세 ~ 5세까지의 아이들은 일정 시간 이상 무료로 배울 수 있습니다. 아동의 개인/사회적/정서적 발달을 돕고 의사소통 능력 향상, 신체적 개발, 창의력 개발 등을 목표로 합니다.

이들이 교육받는 곳을 통틀어 Nursery School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Nursery classes(유아원), Day nurseries(탁아소), Reception Classes(예비학교)등과 같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자신의 지역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됩니다.

영국의 공립학교(Maintained or State School)는 국가에서 재정을 지원하여 학비가 전액 무료인 학교이고, 사립학교(Independent or Public School)는 개인이 부담을 하는 학교입니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엔 공립 초등학교 입학시 제한 조건이 붙습니다. 학생의 부모가 영국 거주권이 있거나, 영국학교에 등록된 유학생 신분, 또는 영국 주재 상사에 근무하는 사람일 경우에만 공립학교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외국인 학생들은 사립 초등학교를 선택합니다.

사립 초등학교는 공립 초등학교에 비해 재정상태나 시설이 우수하며 영국인들의 93% 정도는 공립학교에 다니고 약 7%의 상류층 혹은 부유층 자제들만이 사립학교를 다닙니다.

영국의 사립 초등학교는 교육방식에 있어서 자율정책을 존중받기 때문에 학교에 따라 다양한 교육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잘 맞는 과정이 어떤 것인지 먼저 살펴보고, 그에 맞게 학교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의 학사 일정은 일반적으로 9월에 학기가 시작해서 다음 해 7월에 끝나게 됩니다. 또한 한 학년은 Autumn term(9월-12월), Spring term(1월-4월), 그리고 Summer tern(5월-7월) 이렇게 3학기제로 운영됩니다.

법정 수업일수는 190일로 220일인 우리나라보다 조금 적으며, 학기 중간에 1주일 정도 하프텀(half-term)이라고 하는 짧은 방학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간 동안 학기 중에 기숙사 생활로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 함께 지내는 등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영국의 의무교육은 5세부터 중등과정을 마치게 되는 16세까지며, 중등과정을 마칠 때 GCSE 라는 중등학교 졸업자격 시험을 보게 됩니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입 준비과정에 해당되는 2년간의 A Level 과정을 하게 됩니다. 만약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 없고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직업 전문 컬리지에 입학하여 바로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교 진학을 선택한 학생은 2년간의 A Level 과정을 마치고 A Level 성적에 따라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됩니다. 이는 3년 동안 수능 시험을 준하는 우리 나라의 고등학교 과정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A Level 과정을 하는 2년 동안 배우는 과목은 대학에 진학해서 전공할 과정에서 요구하는 기초 교양 과정을 미리 배우고, 성적에 따라 대학진학을 하게 되므로, 우리 나라 대학교 1학년 과정이 포함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